T모바일-스프린트 합병…3강 경쟁 구도 완성

버라이즌·AT&T 점유율 각각 34%

T모바일, 합병으로 점유율 30% 달성

 

미국 이동통신 업계 3위와 4위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공식 완료됐다. 이로써 미국 이동통신 시장은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의 3강 체제로 경쟁에 돌입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모바일은 1일(현지시간) 230억 달러(약 28조5000억원)를 들여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달 16일로 예정된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합병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합병 이전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8%와 12%었으나 이제는 30%를 차지하는 업체가 됐다. 1,2위로 꼽히는 버라이즌과 AT&T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4%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T모바일은 스프린트가 보유한 주파수를 활용해 전국적인 5세대 이동통신(5G)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 합병 과정에서 뉴욕주 등 13개 주와 워싱턴DC 법무장관이 합병 반대소송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있었다. 하지만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손을 들어줬다.

최고경영자는 T모바일 마이크 시버트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는다. 존 레저 최고경영자(CEO)는 물러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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