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메이저’ 윔블던 테니스도 취소…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1일(현지시간)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 [윔블던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뉴스24팀]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

1일(현지시간)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긴급 이사회 개최 결과 올해 윔블던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보건 우려에 따라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윔블던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윔블던이 연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에 선수들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윔블던에서 20차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엄청나게 충격 받았다”고 말했다. 또 윔블던 우승자였던 아멜리 모레스모도 “2020년 테니스 시즌은 더 이상 열리지 못할 것 같다”면서도 “백신 없이는 테니스도 없다”고 취소 결정에지지 의사를 밝혔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세계 1·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두 차례 기간에 열리지 않은 바 있다.

앞서 4회 메이저대회 가운데 1월 호주오픈은 예정대로 끝났으나, 5월에서 9월로 연기된 프랑스오픈과 8~9월 예정된 US오픈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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