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맥주 당분간 못 마셔…코로나 여파에 일시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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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xels>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멕시코의 ‘코로나’ 맥주를 당분간 맛볼 수 없게 됐다.

멕시코의 주류기업 그루포 모델로는 자사의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 맥주의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최대의 맥주기업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I)의 계열사이기도 한 그루포 모델로는 전날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모든 비필수 업종 운영을 중단하라는 멕시코 정부의 조치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존스홉킨스대 부설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멕시코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4일 오전 9시(태평양시간) 1688명에 사망자는 60명이다.

그루포 모델로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맥주생산 중단 공지문에서 “우리는 정부가 맥주산업을 필수업종으로 지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즉각 맥주생산을 재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맥주는 공교롭게도 코로나바이러스 와 일치하는 브랜드명을 지니고 있어 코로나19 발병 이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맥주의 판매량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미국의 판매유통권을 가진 콘스틸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8.9% 늘었다.미국 최대의 수입맥주회사인 콘스틸레이션이 3월초에 새로 출시한 탄산음료성 맥주 코로나 하드셀처도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고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빌 뉴랜드가 최근 투자자들과 가진 1분기 순익결산회의(어닝콜)에서 밝혔다. 콘스틸레이션측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미국내에 공급할 물량은 충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제한되고 자택격리가 늘어나면서 미국내 맥주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나 급증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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