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 MLB 2000년 이후 최고… MVP 1위부터 4위까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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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 MVP 중 최고는 배리 본즈였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200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MVP에 오른 40명의 랭킹을 매겼다.

본즈는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본즈는 2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타율 0.298 762홈런 1996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MVP만 7번 수상한 본즈는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지만 약물 논란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MLB.com은 본즈의 2001년 시즌을 최고로 꼽았다. 당시 본즈는 타율 0.328, OPS(출루율+장타율) 1.379 73홈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2.5를 기록했다. 73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MLB.com은 “최고의 MVP를 꼽을 때 유일한 논쟁거리는 본즈의 어떤 시즌을 선택할 것인지였다”며 “본즈가 출루율 0.609를 기록했던 2004년도 대단하지만 2001년에는 누구보다도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에는 2002년 본즈가 선정됐다. 본즈는 2002년에도 타율 0.370 46홈런 110타점 OPS 1.381로 괴력을 뽐냈다. 3위는 무려 232개의 볼넷을 얻어냈던 2004년이다.

타율 0.341 45홈런 90타점 OPS 1.278의 2003년은 4위에 랭크, 2000년 이후 본즈의 MVP 시즌 중 최악으로 평가 받았다.

5위에서야 본즈가 아닌 선수가 등장한다. 2016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타율 0.315 29홈런 100타점 WAR 9.7을 기록했다.

MLB.com은 “2016년은 트라웃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시즌이다. 당시 트라웃은 홈런 1개가 부족해 30(홈런)-30(도루)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6위에는 2018년 무키 베츠(당시 보스턴), 7위에는 2015년 브라이스 하퍼(당시 워싱턴), 8위에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선정됐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던 코디 벨린저는 12위, 2014년 MVP, 사이영상을 동시에 석권한 클레이튼 커쇼는 21위에 자리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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