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폰’ 시대 활짝…”폴더블 디스플레이, 2025년 100배 성장 전망”

'접는폰' 시대 활짝…'폴더블 디스플레이, 2025년 100배 성장 전망'
지난 해 10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R&D그룹 정혜순 상무가 폴더블 카테고리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뉴스1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성장하고 오는 2025년에는 100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접이식(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2019년 70만대에서 약 450% 성장한 39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향후 5년간 폴더블 O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출하량이 7310만 장에 달할 것으로 보았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스마트폰이 등장한 2019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6년 동안 100배 이상 성장하리라 예상한 것이다.

옴디아는 “폴더블 OLED는 스마트폰의 크기·구조(폼팩터)에 혁신을 불러 소형 기기에 대형 화면이 가능하게 한다”면서 “현재 높은 수준의 기계적·광학적 특성으로 인해 대량 생산이 어렵지만 휴대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제품을 늘림에 따라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옴디아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체 플렉서블(Flexible) OLED 시장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바꿔 생각해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지금보다 낮은 가격에 양산이 가능해지면 향후 더 큰 폭의 성장 전망이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이 최근 내놓은 ‘중소형 OLED 중장기 전망’ 보고서 또한 “2022년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입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폴더블 제품 라인업의 본격적인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500만대 수준에서 2022년에는 5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버렌즈·터치센서·편광필름의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향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의 빠른 성장에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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