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정보국장지명자 “코로나 발생 경위 밝히는 데 최대한 집중”

존 랫클리프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지명자가 5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존 랫클리프〈사진〉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는 5일(현지시간) “중국이 여러 면에서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날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대 중국 관계 관련, “모든 길이 중국으로 통하진 않지만 상당 부분 중국으로 향한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그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밝히는 데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작년 여름에도 DNI국장으로 지명됐지만 경험 부족과 당파성을 이유로 고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다시 지명하자 수락했다.

그는 민주당 마크 워너 상원의원이 당파성을 이유로 부적합한 인사라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다른 어떤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현재 DNI 국장 대행인 리처드 그리넬 주독 대사도 친 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정보기관을 워싱턴의 주류 기득권으로 칭하며 ‘딥 스테이트’(Deep State)라고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해왔지만 “정보기관 직원들이 정신없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랫클리프 지명자가 인준 청문회를 통과할 거라고 예상했다. 작년 리처드 버(공화당) 상원 정보위원장이 지명을 반대했지만, 이번엔 찬성하고 있는 데다 공화당 의석수가 53석으로 인준에 필요한 과반(51석)을 넘어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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