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심장 수술 징후 無…정상 국정운영”(종합)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가정보원이 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공식 부인하며, 공개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은 내부 전열 재정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공개활동을 안 할 때도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군 전력과 당정회의를 직접 챙기는 등 내부 전열 재정비에 집중하고, 코로나가 겹쳐 공개활동이 대폭 축소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는 5월 6일 현재 17차례로 예년 동기 평균(50회)과 대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이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5월 1일, 20일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올해 첫 현지 지도를 했던 순천인비료공장에 참석한 것은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고 자력갱생의 자신감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한때 '위중설', '사망설'까지 나돌았지만 3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모습이 지난 2일 공개돼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켰다.

국정원은 "적어도 심장 관련된 건강 이상은 없다"며 "만약 그 정도라면 아무리 가벼운 수술이라도 북한 지도자니까 4∼5주 정도는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 코로나 감염자 0명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북한의 코로나 발생 가능성과 경제 동향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대 현안인 코로나 방역과 물가 대책 수립,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며 "1월 말 국경 봉쇄 전에 북중 간 인적교류가 활발했다는 점에서 발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며 북한 생활과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판단한다"며 "조미료·설탕 등 가격이 급등하고 달러도 상승했다. 다만 북한 내각과 보안성을 중심으로 식료품 긴급수입, 매점매석 방지 등 다양한 물가 안정화 조치를 해서 급등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