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륙양용 해상택시·버스 도입 본격 추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바다 위를 달리는 해상버스와 해상택시 도입을 부산시가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함께 해상택시(버스)도입을 위한 ‘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12월 시의 많은 노력 끝에 유선 및 도선사업법 시행령(행안부 소관)이 개정되어, 사업의 걸림돌이 제거됨으로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개정 전 유선 및 도선사업법 시행령은 도선의 운항거리를 ‘해안 간의 해상거리 2해리(3.7km) 이내’로 한정하고 있어 해상택시(버스)의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정부 건의 끝에 지난해 12월 규제를 개선했으며, 이로써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해운대, 태종대, 북항, 남항, 송도, 다대포, 가덕도 등 부산 연안의 주요 관광단지와 도심지 간 다양한 항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부산의 기존 해상관광교통수단(유람선, 도선 등) 이용 현황 분석, 국내외 해상택시 및 유도선·유람선 등의 교통수단 현황 분석 및 최근 해상관광 트렌드 분석 등이다. 또한 해상택시(버스)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분석과 육상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및 최적 노선 발굴, (신)부산해상관광교통수단 운영 및 관리방안 및 안전관리대책도 연구에 포함됐다.

부산시는 이전 연구용역을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책임 수행하여 올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과 더불어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가, 관련 사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들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개발하고 기존 관광상품과 연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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