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코로나19 무풍지대’…전년비 25.9%↑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수입차들의 판매 대수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부터 개별소비세 70%를 인하 효과를 비’해 각 브랜드가 내놓은 신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945대로 전년동기보다 25.9% 증가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13% 늘어난 수치다. 전세계 공장이 4월에 들어서면서 셧다운(일시적 가동중단)됐지만 물량선점효과가 승패를 갈랐다.

지난달 수입차 시장 왕좌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4월에 67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했다. 특히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델 4개가 이름을 올렸다. 2위 CLA 250 4매틱(706대), 4위 E300 4매틱(673대), 6위 E250 (608대), 10위 C200(423대) 순이었다.

2위는 BMW가 5123대로 58.8% 증가했다. BMW의 베스트셀링카 5시리즈가 4월 실적을 견인했다. 3위는 아우디가 2043대로 상위권을 모두 독일 3사가 휩쓸었다.

뒤이어 폭스바겐이 1345, 쉐보레 1133대, 볼보 1128대, 포르쉐 1018대, 미니 908대, 포드 631대, 지프 560대 순으로 수입차 톱10을 이뤘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Tiguan) 2.0 TDI(1,180대), 메르세데스-벤츠 CLA 250 4MATIC(706대), 비엠더블유 520(687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017대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48.4% 증가했다. 특히 독일차 빅3가 1만6274대를 판매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수입차 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브랜드는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전년보다 64.4% 감소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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