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대표 “카톡 사용량 신기록…이젠 B2B 시장 정조준”

“포스트코로나 시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중요성 더 커진다”

카카오가 코로나19로 카카오톡, 샵탭 등 비대면 플랫폼 사용이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업무환경 전반을 바꾸는 기업고객(B2B) 솔루션 시장을 공략,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실시간 커뮤케이션 플랫폼의 차별화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여민수(사진) 카카오 대표이사는 7일 올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2월 말 카카오톡 채팅탭 이용 시간이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직접적인 대면 소통이 어려워지면서 카카오톡을 통한 소통이 더욱 활발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톡, 페이스톡 등의 비대면 서비스 사용도 급증했다. 여 대표는 “그룹콜의 통화시간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카카오톡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지않은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카톡 사용이 늘면서 샵탭을 통한 페이지뷰와 콘텐츠 소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포털 다음의 모바일앱 일평균 실행 횟수도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기업용 워크 솔루션 등 B2B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여 대표는 “코로나 이후에도 원격근무와 유연근무가 일상화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기업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정식 출범시켜,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만드는 기업용 솔루션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일상 복귀로, 이동 수요가 많아질 것을 대비해 모빌리티 서비스도 강화한다.

여 대표는 “프리미엄 수요를 반영해 올 연말까지 카카오 T블루 운행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코엑스, 에버랜드 등 랜드마크를 시작으로 주차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사용자는 카카오 주차시스템을 통해 방문 목적지 근처의 주차 위치를 안내 받는 등 입출차 전반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카카오의 차별화 된 자산을 활용해 카카오를 ‘퍼스트 윈도’로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6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219% 급증한 88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 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47억 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감소한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266억 원을 기록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30% 성장한 970억 원,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3% 성장한 968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1507억 원,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819억 원을 기록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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