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천 화재 원인 결과에 따라 책임자 엄정 처벌”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세종 간 영상으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9일 발생한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고관련, “그간 수차례의 화재대책이 현장에서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중점을 두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자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7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난주 이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서른 여덟 분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총리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큰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는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이행력이 담보되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어제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조심스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방역은 방역대로 철저히 하면서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공공기관 규정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 ▷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 등 3개 안건이 논의됐다.

우선, 정 총리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관련해 “우리 게임산업은 대표적인 고성장, 일자리 중심의 수출 산업 중 하나”이라며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여가행태가 비대면·온라인·가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유망 언택트 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한다”며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게임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 강화 ▷건전한 여가문화로 정착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 규정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에 대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과거에 짜여진 규제 틀로 대응할 수는 없다”면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은 적극행정, 정부입증책임제와 함께 추진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안건인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관련, “코로나19로 세계경제 전망이 밝지 않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좋은 일자리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은 건설, 플랜트, 제조업 등을 기획하고 관리하는‘산업 위의 산업’으로, 그간 우리 경제발전의 숨은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서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의 스마트화, 디지털화를 구현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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