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결정적 역할 했다”

민관협력 상권활성화구역 방역활동. [구리시]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5일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 4월 30일까지 9836개 공공민간 시설에 대해 총17만6513회에 이르는 촘촘한 방역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다중이용시설 대표자 및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격려문을 전했다.

구리시재대본은 그동안 374개 공공시설은 자체방역을 강화하고, 800여 공직자가 매칭된 1만여 개소의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항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분들의 건강체크 질문서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필수적인 예방 수칙 준수를 안내하는 등 소독 유·무를 확인 운영했다.

또 코로나19 차단 자율방역을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6일까지 54일간 8개 행정복지센터 등 16개소에 살균소독수를 비치하여 필요한 다중이용시설과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승남 시장은 “특히 ‘우리는 함께라는 공동체 안에서 내 건강은 스스로 지킨다’는 높은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교문1동 방역활동. [구리시]

실제로 구리시 지역자율방재단 등 66개 단체 연인원 3000여명이 방역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 관내 취약지역과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돋보였다.

지난 6일 이후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은 현재대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동 대표 및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생활방역을 지속하며, 일반주택의 경우 통·반장 체계로 생활방역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어느 날 예고없이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루면서 재대본은 그동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면 마스크를 전국적으로 공론화하고, 해외유입자 및 그 가족에 대한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 행정명령 발령, 행정명령 준수 모범업소 지정 등 다양하고도 선도적인 방역활동으로 지역사회 감염 제로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나보다 남을 배려해 주신 분들에게 거듭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안승남 시장은 “다행히 우리의 노력 결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만큼 바이러스 확산세가 호전되어 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무증상 속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특성을 감안하여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관내 불특정 다수가 모일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마스크 착용과 함께 적절한 거리두기를 잊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에서는 확진자 6명 중 4명이 해외 입국자, 2명이 타 지역 주민이었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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