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관광재개 눈앞… “한국 등 아시아 대상 6월 중 국제선 운항 재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화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터키가 6월 중순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필두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터키 관광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국제 관광이 6월 중순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소이 장관은 “한국과 중국 등 매우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는 아시아권이 첫 타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중순까지 대부분의 주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터키 관광부는 70개국을 대상으로 관광 재개를 알리는 서한을 보내고 각국의 관계 당국에 전화로 관광 재개를 홍보하기로 했다.

에르소이 장관은 “터키는 코로나19에서 안전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도입했다”며 “70개국에 보낸 서한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터키 투자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터키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에서 4.37%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축산업일 뿐 아니라 경상수지 적자의 80%를 직접 보전하는 외화 획득원이기도 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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