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 손 안대고 볼 꺼내는 상품 미국서 대박

 

이미지중앙 미국에서 히트 친 홀에서 볼 꺼내는 기구 이지리프트. [사진=골프닷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그린에서 대인 접촉을 줄인 아이디어 상품이 인기다.

미국골프닷컴이 20일 소개한 이지리프트(E-Z Lyft)라는 제품은 그린에 놓인 핀에 부착기를 달아 홀에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공을 꺼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코로나19가 한참 확산되던 3월에 미국에서는 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홀컵을 볼록하게 해서 그곳에 맞히면 홀인한 것으로 친다는 등의 임기응변 대응책이 나오기도 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이 제품은 골프를 향한 갈망에서 우연하게 나왔다. 로저 후드, 테이브 테일러는 지난해부터 바뀐 골프룰인 핀을 꽂은 채 퍼트해도 된다는 데 착안해서 손을 안 대고 볼을 꺼내기 쉽게 부착시키는 기구를 고안해냈다. 핀에 고정된 고리를 퍼터로 끌어올리면 그 밑의 플라스틱 판에 놓인 공이 올라오는 방식이다.

행운도 따랐다. 마침 그들이 이 제품을 출시한 지 24시간 만에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주문이 쏟아졌다. 코로나19로 개장 여부를 고민하던 미국의 1천여개 골프장이 이 제품을 구매했다. 한 개에 39달러에서 세 개, 9개, 18개 세트가 최대 495달러에 팔려나갔다.

20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확진자 수는 150만명을 넘겼다. 하지만 반대로 미국 전역에서 골프장을 다시 열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가에게는 코로나19가 대박을 칠 기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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