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서 씻지 말라고?” MLB 선수들, 사무국 제안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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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최근 MLB 사무국이 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매뉴얼’의 일부 조항에 반발했다. 특히 경기장에서 샤워를 금지하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도착해야 하는 등의 권고에 대해 개정을 요구했다.

미국 ESPN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7페이지에 달하는 코로나19 매뉴얼을 노조에 전달했고 선수들이 이에 회신했다고 보도했다.

선수 노조는 △샤워와 수중 치료 금지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장 도착 △구단 허락 없이 경기장 밖 외출 금지 △직계 가족 외 외부인 접촉금지 등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특히 선수들은 감염 위험으로 금지된 샤워, 수중 치료 등의 일부 매뉴얼이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노조는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빈도를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제시한 매뉴얼에는 선수들의 침 뱉기와 구단 사우나 시설 및 욕조 사용이 금지사항에 포함됐다.

아울러 선수들은 사인을 주고받을 때 코나 귀 등 얼굴을 만져서도 안 되며 손가락에 침을 바르는 행위도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접촉을 막기 위해 상대 팀과의 ‘벤치 클리어링’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ESPN은 “MLB 사무국은 수일 안에 선수 노조에 연봉 협상 관련 제안을 할 것”이라면서 “7월초 개막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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