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경제, 코로나 충격에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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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가운데 등 보인 사람)이 지난 2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왕 이(오른쪽에서 두번째) 외교부 장관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AP=헤럴드경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충격을 회복하는 데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2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경제 분야 대표단과의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의 강점으로 ‘내수’를 꼽으면서 “이를 중국 경제발전의 출발점이자 거점으로 여기고 완전한 내수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전자상거래와 생명공학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다른 분야들도 빠른 발전 과정에 있다”며 “기술 분야 혁신을 크게 촉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 결과, 올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6.8%로 1949년 ‘신(新)중국’ 수립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은 14억명 이상의 인구가 거대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국은 1억개 이상의 기업체와 1억7000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바탕으로 강력한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날 시 주석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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