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트롯형제 장민호x영탁, 9년전 강렬했던 첫 만남 사연 “최고 1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미운 우리 새끼’가 트롯 형제 장민호x영탁의 첫 만남 사연으로 19.7%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으며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의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지난주에 이어 트롯형제 장민호와 영탁이 차지했다. 최근 이사한 장민호 아파트에 놀러온 영탁은 "성공했네 우리 형, 혼자 사는 남자가 TV가 두 대, 난 언제 올라오나, 햇볕도 안 드는 지하에 사는데”라며 감탄했다.

이에 민호는 "너 처음 봤을 때 보증금 20에 월세 20에 살아서 몸에 벼룩이 올라온 적 있다"면서 "미스터트롯 끝나고 우리 대표가 고생했다고 얻어주신 집이다. 대표가 본인 집 빼고 이거 해준거 아닌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민호는 영탁이 커튼을 달아준 보답으로 옷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아낌없는 주는 형으로 유명한 민호는 영탁에게 파란색 정장 한 벌과 셔츠, 타이, 구두까지 정장에 어울리는 패션템을 센스있게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영탁은 민호가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 두 사람의 어려웠던 시절과 9년 전 TV 한 프로그램에서 실험맨으로 처음 만났던 사연을 털어놓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탁은 "개구기 끼고 실험맨한 게 엊그제 같은데…형이 사랑의 누나 부를 때고, 나는 발라드 가수였을 때”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민호는 “그랬던 우리가 광고를 찍을줄 누가 알았어”라면서 “가수하면서 이런 기회는 죽을 때까지 없을 줄 알았다”며 힘든 생활 끝에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장면은 이날 19.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다음 주에는 민호가 영탁의 집을 방문하는 예고로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는 배우 ‘이종혁’이 출연해 유쾌한 사이다 입담으로 母벤져스와 찰떡 호흡을 맞췄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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