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강자 ‘중국판 애플’…거침없는 ‘샤오미 생태계’ 질주

샤오미 본사 전경. [헤럴드DB]

‘대륙의 실수’, ‘중국판 애플’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샤오미는 2010년 4월에 설립된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다. ‘좁쌀’이라는 뜻을 가진 샤오미(小米)는 스마트폰과 각종 주변기기를 판매하며 성장했다.

샤오미의 성공비결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다. 모든 제품의 순이익률을 5% 이하로 유지하는게 원칙이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첨단 IT기기를 누리게 하자”는 레이쥔 CEO의 철학이 담겼다.

2011년 스마트폰 미1을 시작으로 ‘미 시리즈’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타사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중저가폰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가성비 최강자 샤오미의 지난해 총 매출은 2058억 위안. 한화로 약 35조 8300억 원이다. 이 중 스마트폰 매출이 21조원으로 절반 이상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와 글로벌 시장에서 빅3~4체제를 구축한 스마트폰 신흥 강자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16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스마트워치 같은 전자기기부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아우른다.

다양한 제품 확보를 위해 신생 스타트업을 자사 브랜드로 끌어들이는 ‘샤오미 생태계’ 전략을 구사 중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지분을 사거나 연구개발에 자금을 대는 방식이다.

샤오미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미유아이(MIUI)’로 자사판매 모든 기기들을 연결, ‘미홈’이라는 앱으로 통합해 관리한다. 올해초 기준 1억 9600만대 이상의 샤오미 기기들이 미홈을 통해 연결돼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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