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올해는 신입채용에 ‘자필 자소서’ 안받는다

[사진제공=오뚜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오뚜기 만의 전통적 채용방식으로 불리던 자필 자기소개서(자소서)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온라인으로만 서류전형을 진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오뚜기는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1일간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채용부문은 영업직무인 국내 세일즈(Sales), 해외 세일즈, 홍보영양이다. 채용 대상은 올해 8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입사 지원자는 온라인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 1차 실무면접 및 심층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오는 7월말 최종 입사하게 된다.

오뚜기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0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공고’

이에 따라 지원자의 자필 자기소개서를 받는 서류전형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까지 서류전형은 온라인뿐 아니라 우편 혹은 방문 접수 두 가지를 모두 해야 지원이 완료됐다. 하지만 올해는 해당 과정을 없애고 온라인으로만 서류접수를 받는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제출 방식을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며 "해당 전형을 아예 폐지 결정할 지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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