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백승호 PK 유도…다름슈타트, 그로이터 퓌르트와 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리그가 재개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국 선수들이 꾸준히 필드를 밟고 있다. 30일 오전(한국시간)에는 1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과 2부 다름슈타트의 백승호가 나란히 교체로 출전했다.

백승호의 소속팀 다름슈타트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9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승호는 이날 후반 12분 필드를 밟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등 제몫을 해냈다. 그러나 동료의 PK 실축이 나오면서 팀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1분 파비안 슈넬하르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백승호는 1분 뒤 득점자 슈넬하르트를 대신해 경기를 시작했다. 투입과 동시에 추가득점 찬스까지 만들어 낸 백승호다.

백승호는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도망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키커로 나선 펠릭스 플라테가 성공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기회를 놓친 것이 승점 3점을 1점으로 바꿔놓았다. 다름슈타트는 종료 3분을 남기고 상대 마빈 스테파니악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재개 후 2연승 후 무승부를 기록한 다름슈타트는 10승13무6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1부리그 프라이부르크 소속의 권창훈도 교체로 출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권창훈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투입돼 부지런히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고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재개 후 4경기 무승(2무2패)의 부진에 빠졌고 시즌 10승8무11패로 8위에 위치해 있다.(뉴스1)

아쉽다 백승호 PK 유도…다름슈타트, 그로이터 퓌르트와 1-1
백승호의 소속팀 다름슈타트가 퓌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백승호의 PK 유도가 빛이 바랬다. (다름슈타트 SN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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