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LPGA 2부투어 선수들 위해 5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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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카 소렌스탐

여자 골프계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의전당에 오른 소렌스탐이 시메트라 투어 선수들을 위해 5만 달러를 후원한다. 소렌스탐의 후원금은 100명의 선수들에게 각각 500달러씩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메트라 투어 선수가 지원 대상이다. 소렌스탐 재단은 6월12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접수 받고 7월초 집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투어 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선수들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졌다. 아무래도 2부 투어 선수들의 고충은 더 심했다.

시메트라 투어 측은 “도움이 필요했던 우리 선수들에게 아니카와 그의 재단이 손을 내밀어 준 것에 대해 큰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LPGA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여자 골퍼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10차례 경험한 소렌스탐은 2003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지난 3월에는 여성 골퍼 최초로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도 받았다. 1963년 제정된 ‘자유의 메달’은 국적과 관계 없이 미국의 안보 및 세계평화, 문화 등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이다.골프 선수 중에서는 2004년 아널드 파머, 2005년 잭 니클라우스, 2014년 찰리 시포드, 2019년 타이거 우즈 등이 수상한 바 있으며 여성 골퍼는 소렌스탐이 유일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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