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메일 논란’ 유니클로 한국대표 물러났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유니클로의 전 직원에게 ‘구조조정’ 관련 메일을 실수로 발송해 논란을 산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해 12월 대표로 연임된 지 6개월 만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배우진 대표가 지난달 29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공동 대표직에서 사임했다”면서 “새 대표인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가 부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배 전 대표의 사임은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이 일본패스트리테일링사와 지분 49대 51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일본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 4월 배 대표는 사내 인사부문장에게 보내려던 ‘구조조정’ 관련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을 일으켰다.

배 대표는 이메일에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했고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인원 구조조정이 문제없도록 계획대로 추진 부탁한다”고 쓰는 등 인력 재배치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에프알엘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인 실수이며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업계는 배 대표가 지난 4월 구조조정 메일 오발송 사건으로 인해 ‘문책성 인사’를 당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정현석 신임 대표가 1일부터 출근한 것이 맞으며,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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