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공급 과잉’ 마늘, 본격 수출길 오른다…aT,지원단 TF 가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작황 호조로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는 마늘이 국내시장의 수급안정 차원에서 수출길에 오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aT)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산 깐마늘 수출액은 4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00달러의 92배로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5월 깐마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8000달러)의 550배에 달하는 440만달러로, 전체 깐마늘 수출액의 97.8%를 차지했다.

국산마늘은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매우 낮아 수출이 힘든 품목이었으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값싼 중국산 마늘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한국산 마늘이 절호의 수출 기회를 맞았다.

따라서 농식품부와 aT는 마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국에서의 과당경쟁 방지와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해 마늘수출협의회를 구성, 올해 말까지 모든 회원사들에게 기존 물류비의 2배인 14%의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수출협의회 회원사에 한해서는 기존의 수출물류비 지원조건인 최근 1년 내 해당부류 수출실적이 FOB기준으로 10만 달러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마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협의회 회원사는 수시모집한다.

마늘 수출확대를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하여 수출확대 가능성이 있는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업체 판촉전, 현지 유명 쉐프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늘레시피 영상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도 펼친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aT는 마늘의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마늘 수출지원단 T/F’를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과잉생산된 국산양파를 16개국으로 5만톤(t) 수출한 노하우를 살려 올해는 마늘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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