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그린뉴딜 ‘동서햇빛드림펀드’ 투자…총 5000억원

박일준(가운데)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투자계역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현대에너지솔루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서햇빛드림펀드’는 총 5000억원 규모(약 280MW)의 태양광 사업 개발로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그린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포스트-코라나19에 대비 제안한 사업으로 저탄소친환경을 뜻하는 녹색산업과 뉴딜 정책을 합친 단어다. 녹색산업 투자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동서발전은 동서햇빛드림펀드를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와 소규모 태양광 사업자 보호, 태양광사업자의 꿈(드림)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로 세 기관은 태양광 주 기자재인 모듈과 인버터, 변압기 등 국내에서 생산된 기자재를 100%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우선적으로 설계·시공을 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동서발전이 180억 원(90%)을, 현대에너지솔루션이 20억 원(10%)을 공동투자하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투자신탁의 운용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총괄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들과장기고정가격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핵심역량인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향후 전력 중개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의 수익 증대와 국내 중개시장의 점진적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달 동서햇빛드림펀드 1차 투자대상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총 132개 사업자가 경쟁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외부 전문기관의 심사를 통해 최종 102개 사업자(120.7MW)를 선정했다. 1차 선정 투자대상사업은 현장 기술실사를 바탕으로 투자적격심사를 받게 된다. 또 심사 통과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 및 금융약정을 체결한다. 2차 공모는 다음달 중순 모집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모듈, 인버터,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형 투자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해 그린뉴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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