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콕 생활’로 과자 찾는 사람 늘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크게 줄면서 과자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과업계 스낵 분야의 매출은 3978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9% 증가한 수치다.

비스킷의 매출도 올해 1분기 4240억48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48% 늘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오리온의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1분기 4976억원에서 올해 1분기 5398억원으로 8.5%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오리온의 대표 상품인 포카칩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6%나 증가했다. 이는 스낵 성수기인 7∼8월 평균 매출의 9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오리온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소비자들이 간식으로 과자를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 역시 지난 1분기 스낵 분야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 성장한 9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새우깡과 자갈치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 포테토칩의 매출은 30% 각각 올랐다.

또 해태제과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57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607억원으로 2.1% 성장했고, 크라운제과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997억원에서 올해 1분기 1009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제품별로 보면 해태제과의 오예스 매출은 20%, 크라운제과의 죠리퐁과 버터와플의 매출은 각각 15% 성장했다.

롯데제과 역시 1∼4월 기준으로 꼬깔콘은 15%, 빼빼로는 14%, 빠다코코낫 20%, 롯데샌드 14% 매출이 올랐다.

반면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껌의 매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껌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7.65% 감소한 463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캔디의 매출 역시 4.67% 감소한 1359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어른들은 술안주로, 아이들은 간식으로 스낵을 많이 찾은 것 같다"며 "반면 외출이 줄면서 껌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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