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임성재 4개월 만에 ‘컷오프’

 

이미지중앙 4개월 만에 컷오프된 임성재 [사진=류종상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에서 예선탈락했다.

임성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컷오프됐다. 이번 대회의 컷오프 기준은 4언더파였다.

임성재는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 끝에 예선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3위)과 찰스 슈왑 챌린지(10위)에서 모두 톱10에 든 바 있다. 임성재가 컷오프된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4개월 만이다.

웹 심슨(미국)은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데일리 베스트인 63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약 2시간 정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장타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던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하며 무난히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와 함께 전원 예선탈락했다. 김시우(25)가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10위, 최경주(50)와 이경훈(29)은 중간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141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안병훈(29)과 강성훈(33)도 나란히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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