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코로나19 대응 통기성 ‘의료용 방호복’ 개발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대표 김효규)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용 방호복’(레벨D 5형식·사진)을 개발했다.

의료용 방호복은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적용해 방수성이 있으면서도 통기성이 뛰어난 게 특징. 나노멤브레인은 섬유 직경이 가늘어 높은 공극(空隙)을 나타내는 신소재로, 얇고 가벼우며 통기성 좋다. 아웃도어 의류를 비롯해 환경·의료용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소재로 꼽힌다.

레몬 측은 “무더위에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개발했다. 착용 시 땀을 쉽게 배출시킬 수 있고, 뛰어난 투습·방수 기능을 갖첬다”며 “기존 방호복용 원단과는 차별화돼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산업·생물안전 기준인 ‘EN14126’ 규격의 생물학적 위험 및 감염에 대한 보호 성능도 갖췄다. 인공혈액 침투저항성 등 제반 규격에 대해 국내 공인시험기관의 시험도 통과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수증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 물질은 모두 차단할 수 있는 고기능성 방호복”이라며 “오랜 기간 고생하고 있는 전국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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