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코로나 대처 실패, ‘위대한 세대’ 위험 빠뜨려”…링컨프로젝트 새 광고

[링컨 프로젝트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반(反)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원들이 결성한 정치활동위원회인 ‘링컨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공개했다.

28일 CNN 방송에 따르면 링컨 프로젝트의 새 광고는 ‘위대한 세대(The Great Generation)’라 불리는 노년층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 실패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 ‘위대한 세대’는 1929년 시작된 경제 대공황의 어려움 속에 성장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1950~1960년대 전후 복구사업과 경제건설을 통해 미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만든 세대를 일컫는다.

이번 광고 제작에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국 HBO의 전쟁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작가 중 한 명인 존 올로프가 참가했다.

링컨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리드 갤런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 기록이 투표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인간성이 선거에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링컨 프로젝트는 석 달여 만에 재개한 현장유세에서 관중몰이에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엔 ‘미국에서의 애도’란 제목의 1분짜리 정치 광고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능함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격노하며 링컨 프로젝트 회원들을 “패배자들(lossers)”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편, 링컨 프로젝트는 진정한 보수주의를 추구하는 정치활동위원회로 조지 콘웨이, 스티브 슈미트 등 공화당 정치전략가 및 전 의원 등이 지난해 말 만들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며 오는 11월 그를 낙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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