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2주일 일평균 15.5명…중국외아시아 271명→413명으로 급증

해외 국가에서 국내에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자 수가 지난 15일 이후 2주일간 일평균 15.5명으로 조사됐다. 이를 최근 일주일로 좁히면 16.4명으로 0.9명 더 많았다.

최근 2주일 동안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날은 14일 중 4일에 불과하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서도 7일 중 2일만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2주일 일평균 15.5명…중국외아시아 271명→413명으로 급증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28일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22명이다. 그중 중국 외 아시아가 18명을 차지했다.

국가별 현황은 사우디아라비아 4명, 터키 3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2명, 키르기스스탄 2명, 쿠웨이트 1명, 인도 1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이사 1명, 말레이시아 1명이었다.

미주와 유럽은 각각 3명, 1명에 그쳤다. 이날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81.8%가 중국 외 아시아에 몰렸다. 반면 미주와 유럽발 확진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확산이 어느 정도 잦아들면서 대체로 10명 내외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0시 기준 13명으로 기록한 이후 대체로 두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31명을 기록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지난 4월 5일 40명 이후 76일 만에 가장 많은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2주일 동안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5일 13명⇒16일 13명⇒17일 12명⇒18일 8명⇒19일 17명⇒20일 31명⇒21일 8명⇒22일 6명⇒23일 30명⇒24일 20명⇒25일 5명⇒26일 12명⇒27일 20명⇒28일 22명’이다. 이를 일평균으로 나누면 15.5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꾸준히 두 자릿수로 늘어난 배경은 중국 외 아시아에서 유입되는 확진자 수가 많아져서다. 한동안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발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는 해당 국가를 상대로 신규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외 아시아에서 온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15일 271명에서 28일 413명으로 2주일 동안 142명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주발 확진자 수가 565명에서 589명으로 24명, 유럽발 확진자 수도 482명에서 510명으로 28명 늘어난 것에 비춰보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센터(CSSE)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상위 10개국에 포함된 아시아 국가는 인도 52만8859명(4위), 이란 22만180명(10위)으로 2개 국가이다.

이를 상위 20개국으로 확대하면 파키스탄 20만2955명(12위), 터키 19만5883명(14위), 사우디아라비아 17만8504명(16위), 방글라데시 13만3978명(17위), 카타르 9만3663명(20위) 등 7개 국가로 늘어난다.

대부분의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중국 외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간 단위로 집계한 중국 외 아시아 발 확진자 수는 ’23주차 15명⇒24주차 29명⇒25주차 66명⇒26주차 78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낮게 보고 있다. 해외입국자 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공항에서 바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고, 나머지는 시설격리 또는 자가격리 상태로 3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 방역망 내 관리가 되고 있다는 이유다.

다만 중국 외 아시아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외 또 다른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뉴스1)

해외유입 2주일 일평균 15.5명…중국외아시아 271명→413명으로 급증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715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62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17명, 서울 14명,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북 충남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6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해외유입 2주일 일평균 15.5명…중국외아시아 271명→413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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