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빨간불’ 트럼프, 선거 광고에 돈다발 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연설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광고 세례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광고 분석업체인 애드버타이징애널리틱스를 인용, 트럼프 선거캠프가 애리조나와 플로리나, 오하이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의 TV광고를 사전 구매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들인 비용은 1600만달러(약192억원) 이상으로, 광고는 오는 9월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여기에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조지아주에서도 광고 시간을 사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광고도 공격적으로 변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페이스북에 220만달러 이상의 광고를 쏟아부었다. 같은 기간 바이든 선거캠프가 쓴 150만달러를 웃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6월 첫째주 148만달러, 둘째주 126만달러를 페이스북 광고에 지출하는 등 그간 소셜미디어 광고에는 바이든 후보보다 인색했다.트럼프 선거캠프가 이런 대규모 광고 공세를 펼치는 건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서다.

이들 6개 주는 선거 판세를 가르는 경합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를 이 지역에서 꺾은 덕에 당선될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뉴욕타임스는 시에나대와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보다 14%포인트나 뒤진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CN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 10%포인트 뒤졌다. 특히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후보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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