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렘데시비르 공급 확대 위해 노력하겠다”

렘데시비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빠르고 폭넓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리어드 다니엘 오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의 약가 책정과 공급량 확대 계획을 다룬 서한을 공개했다.

길리어드는 선진국에서 렘데시비르 약가를 바이알 당 390달러(한화 약 47만원)로 책정했다.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5일 간 6 바이알의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경우 환자 당 약 2340 달러(한화 약 281만원)의 치료 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국가별로 별도의 약가협상이 필요하지 않도록 렘데시비르 약가를 가장 구매력이 약한 선진국들도 부담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춰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렘데시비르 약가가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빠르고 폭넓게 확대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장기적으로는 렘데시비르와 항바이러스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과학적 혁신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했다.

오데이 CEO는 “길리어드는 최대한 많은 환자들을 가장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게 확인하기 위한 협력과 함께 렘데시비르의 공급량을 확대, 6월 말까지 렘데시비르 전량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올해 연말까지 렘데시비르 개발 및 공정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원)를 투자해 공급량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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