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주 자가격리 조치 캘리포니아 출발 등 총 16개주로 확대

미국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지역을 방문한 이들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캘리포니아 등 총 16개주로 확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캘리포니아, 조지아, 아이오와, 아이다호,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네바다, 테네시 등 8개주에서 뉴욕에 방문한 사람들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앨라배마, 아칸소,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텍사스 등 8개주에서 온 방문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가 지목한 미국 내 코로나19 ‘핫스팟’(집중 발병 지역)은 총 16개주로 늘었다. 해당 지역 방문객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1차 2000달러(약 240만원), 2차 5000달러(약 6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AFP는 이번 조치는 미국의 최대 코로나19 진원지였던 뉴욕의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선 반면 다른 지역에선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과 인접한 코네티컷의 네드 라몬트 주지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가격리 조치를 16개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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