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0%대로↓…국민 절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잘못”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0주만에 30%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이 최근 원구성 협상 결렬로 17개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하면서 176석 ‘거대 여당’이 독주하고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의 절반 정도는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이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p) 7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38.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민주당 지지도가 30%대로 내려앉은 건 20주 만이다. 이는 전주에 비해 3.1%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4월 5주차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면,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빼앗긴 미래통합당은 1.9%p 오른 30.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론 열린민주당(5.4%), 정의당(5.2%), 국민의당(2.7%), 기타정당(2.6%), 무당층(16%) 순이었다.

[리얼미터 제공]

지지율 하락에는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은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10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 결과,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18곳 중 17곳을 단독 선출한 것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이 넘는 50.7%에 달했다. 반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5%, ‘잘 모름’이 10.7%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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