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불황에 동남권 노동시장 상황 악화”

‘동남권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과제’ 출처=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동남권 노동시장 수요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일 ‘동남권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과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수 증가율은 2011년 2.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9년에는 0.5%까지 떨어졌다. 실업률도 2010년 초반에는 3%를 밑돌았으나 2019년에는 3.8%까지 높아졌다.

산업별 취업자수는 제조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9년 중 동남권 제조업 취업자 수는 8.5%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7.8% 증가했다.

제조업 감소세는 조선업 등 동남권 주력산업 업황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 등이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17.1% 늘어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금년에도 제조업 취업자수가 서비스업보다 부진한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충격 등으로 금년 1~5월중 동남권 제조업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들었다.

연구센터는 일자리 감소와 고실업 상태가 지속되면 구직단념, 훈련부족 등으로 고용 생태계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고용 안정화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주력제조업 부진에 따른 고용감소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확대 방안을 위한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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