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샌쿠엔틴 교도소서 코로나 확진자 급증

캘리포니아주 샌쿠엔틴 주립 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월 30일(현지시간) 샌쿠엔틴 교도소 수감자 중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3500명 중 42%가 “의학적으로 매우 취약한” 이들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는 현재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집중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안에 있는 다른 교도소들과 달리 샌쿠엔틴 교도소는 6월 초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치노에 있는 남자교도소 수감자 등이 이곳으로 이감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시작됐다.

샌쿠엔틴 교도소가 위치한 머린 카운티 보건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그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교도소에 이감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많았던 치노 교도소는 그동안 수감자 5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고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샌쿠엔틴 교도소의 총 수감자는 11만3000명 정도로, 현재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캘리포니아 전역 교도소에서 감염된 수감자 집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뉴욕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주 내 확진자는 23만명을 넘었으며 60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교도소 내 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범죄로 체포됐고 남은 형기가 180일 미만인 수감자를 석방한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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