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토론토 구단,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서 코로나19 검사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캐나다행을 준비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선은 1일(현지시간) “토론토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모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론토 선은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서로 반가워했다. 그러나 잠시 후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 이는 평상시 배팅 또는 불펜 훈련이 진행되던 것과 다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아직 캐나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홈구장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선수들은 팀 훈련지인 더니든에 모여 캐나다행을 준비하면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토론토로 향하게 된다면 선수들은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 있는 호텔에서 생활하며 훈련도 소화할 계획이다. 이는 선수들의 동선을 최소화 해 안전하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방안이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현재 상황에서 메이저리그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캐나다와 스포츠 팬들에게 일부분이라도 일상으로 돌아갔다는 긍정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뉴스1)

발 묶인 토론토 구단,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서 코로나19 검사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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