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한예총, 한예종 유치 위해 뜻 모아

박성수 구청장(왼쪽)과 이범헌 한예총 회장이 1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송파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 한국예총)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한국예총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박성수 구청장과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예총은 국·내외 140개 지회, 18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이다. 문화예술 교류촉진과 예술가 지원, 문화교육출판연구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실질적인 문화예술교류 협력사업을 실시한다. 송파문화재단 운영, 한국예총 송파지회 신설, 동남권 시립도서관 건립·운영 자문, 문화예술분야 인재육성 등 문화예술·관광 정책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예총은 문화예술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 한예종 송파구 이전에 적극 협력,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구는 한국예총과 손잡고 송파가 문화예술인 양성의 최적지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번 한국예총과의 협약으로 한예종 유치를 위한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예종을 반드시 유치해 인재양성부터 차별화된 문화예술 사업 추진까지 송파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방이동 운동장 부지(방이동 445-11번지 일대)’를 한예종 이전 후보지로 정하고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롯데쇼핑(주)시네마사업본부-롯데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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