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파72·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케빈 키스너 등 3명이 7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선두권에 5타 뒤진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재개된 PGA투어에서 다소 주춤하다. 첫 대회였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RBC헤리티지 컷탈락,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58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월 페덱스컵 1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근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현재 1531점으로 3위인 임성재는 선두 웹 심슨(미국·1583점)에 52점 뒤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초반 다소 주춤했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4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홀(파5)에서 샷 미스 등이 겹치며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임성재는 1번홀부터 맞이한 후반에 힘을 냈다. 3번홀(파4)에서 7야드(약 6.4m)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7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키스너와 스콧 스탈링스, 닥 레드먼(이상 미국)이 나란히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노승열(29)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5위에 랭크됐다. 이경훈(29·CJ대한통운)도 3언더파로 공동 46위,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87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쾌돼 대회에 출전한 캐머런 챔프(미국)는 공동 46위, 지난해 우승자 네이트 래슐리(미국)는 공동 87위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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