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6주 연속 상승…ℓ당 1355원

[헤럴드경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완만해졌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1원 오른 1355.4원을 기록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8.8원 상승한 1448.3원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3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318.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는 1363.9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158.4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올랐다. 알뜰주유소는 1122.9원, SK에너지는 1167.2원이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6월 넷째 주 고점 이후 이달 첫째 주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시차를 고려하면 다음 주까지는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 등락은 2∼3주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 전주보다 배럴당 0.1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2.3달러 하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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