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 “복잡한 시장환경…디지털 전환으로 혁신 이룰 것”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LG전자 지속가능경영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 중심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권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발표한 LG전자 지속가능경영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의 복잡한 시장 환경과 경쟁구도는 기업의 성장과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LG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과 변화의 선순환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여 다가올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LG전자는 다양한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추가하고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구축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고객에 대해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켜나가야 할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LG전자의 전 임직원은 고객의 목소리가 기업 경영에 있어 큰 선물이자 기회임을 인식하고 항상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G전자는 지속가능 경영 원칙을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이하 코로나19)’과 관련된 회사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LG전자의 비즈니스 또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기 때문에 외부환경이 안정된다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다변화된 생산거점을 활용하여 국가별 공급이슈를 적기에 해소하고, 건강관리 가전 출시 확대, 유통사 및 고객사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우리가 깨달은 것은 지구와 인간 그리고 수 많은 생물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LG전자 또한 제품의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 다양한 영향(impact)을 발생시키는 주체로서, 발생가능한, 그리고 발생한 영향에 대해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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