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마’ 래퍼 카니예 웨스트 “트럼프 지지 철회”

래퍼 카니예 웨스트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대통령선거에 도전 의사를 밝힌 억만장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미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변심한 것이다.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언급, “나는 붉은 모자를 벗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남성 사망사건 항의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5월 29일 백악관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벙커에 숨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웨스트는 대선 도전 관련, “언론 홍보용이 아니다”라면서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특별할 게 없지만, 자신은 특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했다. 부통령 후보로는 와이오밍 출신의 무명 여성 전도사 미셸 티드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대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머스크 CEO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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