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산단공,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맞손’

이인호(오른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코로나19 대응 산업단지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은 9일 산업단지 내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수출 초보 기업에 무역보험과 보증을 공동 지원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가운데 선정한 '수출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안전망 보험을 제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연간 2만달러까지 담보한다. 보험료는 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한다. 제작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무보가 수출계약서에 근거해 수출계약 기반 특별 보증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단지공단이 주선하는 기업에 1대 1 수출 컨설팅을 무료로 해주고, 지역거점 산단으로 직접 찾아가는 무역보험제도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018년부터 수출 초보 기업 육성제도를 운용 중이며, 지난해에만 524개 기업에 3411억원을 지원했다. 산업단지공단도 수출 초보 기업을 선정해 기업진단부터 수출 상담, 후속 조치까지 단계별 수출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 초보 기업들이 5485만달러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협업이 산단 입주기업의 해외 거래위험을 줄여 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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