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152년 사상 첫 흑인총장 나왔다

11개 캠퍼스 총장 지휘…”다인종 학생 기회 제공에 앞장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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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로 UC캠퍼스 총괄 총장에 선임된 마이클 드레이크 박사<사진=오하이오 주립대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캠퍼스 총괄 총장에 152년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선임됐다.

UC는 7일(현지시간) 운영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괄 총장에 마이클 V. 드레이크(70) 전 오하이오주립대 총장을 선임했다. 드레이크 신임 총장은 다음 달부터 재닛 나폴리타노 총장의 뒤를 이어 UC 계열 11개 캠퍼스 대학 총장을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캘리포니아주가 설립한 UC캠퍼스는 UC버클리, UCLA, UC어바인 등 11개 캠퍼스를 가진 미국에서 가장 큰 대학 시스템이다. 학생 수는 28만5천명이고, 한 해 예산은 398억달러에 달한다.

드레이크 총장은 의학전문대학원인 UC샌프란시스코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UC캠퍼스 보건담당 부총장, UC어바인 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이미 40년 가까이 UC에서 봉직했다.

LA타임스는 드레이크 총장이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선 점이 총장 선임의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UC어바인 총장 시절 라틴계 학생 유치에 힘을 쓰면서 UC어바인을 히스패닉계가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키웠다. 또 오하이오주립대 총장을 지내며 흑인과 저소득층, 소수민족 학생의 입학을 늘렸다.

대학연합기구인 미국교육협의회(ACE)의 테드 미첼 회장은 “드레이크 선임은 UC의 눈부신 선택”이라며 “드레이크 총장은 그동안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효과적인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연합/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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