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원인 두갈래 수사

10일 오전 전남 고흥군 고흥읍 윤호21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새벽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원환자 등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경찰은 새벽 시간 비어있던 진료실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고, 화재 직후 전기가 끊긴 점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방화 등 범죄 연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친 전남 고흥 윤호21병원 건물에 진입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불은 오전 3시 42분께 병원 직원이 1층에서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신고자는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병원 건물 1층은 내과와 정형외과 진료실이 자리 잡고 있는데, 불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새벽시간이라 1층에는 병원 직원 1명이 있었고 외래 관련 시설인 진료실, 촬영실, 주사·채혈실, 원무과 등에 머문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불이 난 직후 병원 내부 전기가 끊긴 점 등으로 미뤄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단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화재 감식을 통해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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