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친환경PP 기능성 데코시트 ‘다그린’ 판매 시작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새집증후군, 아토피 등을 유발하는 PVC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데코시트가 개발됐다.

유통기업인 더함빌드는 필름소재 전문기업인 한서마이크론이 개발한 친환경 표면 마감재인 데코시트 ‘다그린(DAGREEN)’의 시판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한성 및 내후성이 뛰어나 고온과 영하 기온에도 변형되지 않고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PP(폴리프로필렌) 필름으로 만든다. 시간이 경과 될수록 점착력이 높아지는 특수 점착 코팅으로 시공은 편리하고 내구성은 크게 높여 기존 PP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서마이크론이 10여년간 공을 들여 개발한 제품으로 화려하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색감을 구현해 실내를 세련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게 기업 측의 설명이다.

실내외 인테리어는 물론 철판이나 바닥재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제품은 실내용과 실외용이 다르다. 실내용은 다양한 색조로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실외용은 여름철 직사광선과 겨울철 강추위에도 철판부식이나 색 바램 없이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실외용도 천연 나뭇결 무늬와 대리석 패턴 등의 디자인으로 실제 제품과 같은 질감과 특징을 구현했다.

한서마이크론과 더함빌드는 이 제품과 관련, ‘3중 구조의 폴리올레핀계 수지필름을 포함하는 데코시트의 원천 특허’, ‘의료용 수액백 보호필름’, ‘고온 추출액 포장 필름’, ‘고내후성 데코시트’, ‘초고강도 접합특성을 갖는 수퍼본딩’ 등 5개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회사 함창수 회장은 “PVC는 화재가 발생하면 다이옥신 등 유독 가스를 배출하는 등 문제가 많아 선진국에서는 집안 내부에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대체 제품 개발이 미흡해 바닥재 등 일부 품목에만 제한적으로 규제하고 있”며 “우리 생활에서 유해한 건축자재가 사라지고 환경과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PVC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PP 데코시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코리아빌드’ 건축자재전시회서 첫 선을 보여 주목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PVC와 거의 유사한 물성을 지니면서도 친환경 항균 기능까지 적용된 PP소재라는 점을 주목했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는 한서마이크론은 삼성전자 및 LG화학에 친환경 산화생 분해필름 및 배터리공정용 필름 등을 납품하는 등 식품용, 산업용 필름을 생산하는 소재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키보드 오염방지용 특수 패브릭 제품’이 2020년형 애플 아이패드에 채택되어 납품을 성사시키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더함빌드는 한서마이크론의 새로운 유통법인으로 친환경테코시트 브랜드 ‘다그린’의 유통을 총괄한다.

지난 2일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건축자재전시장 부스에서 더함빌드 경영진이 ‘다그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오른쪽부터 더함빌드 오세원 공동대표, 함창수 회장, 이주엽 공동대표)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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