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요즘것들연구소, ‘北우리민족끼리’에 정정보도 요청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미래통합당 내 연구모임 ‘요즘것들연구소’는 13일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쓴 기사에 허위 사실이 있다며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6일 “통합당이 청년들을 끌어당겨보려고 희귀한 놀음을 하고 있다”며 “‘것’이란 표현을 청년에게 붙이는 천박하고 무례한 지적능력에 기가 막힌다”고 썼다.

연구소 측은 이에 “우리 연구소의 연구 대상은 요즘 사람들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건, 취미, 사상, 행동양식 등 총망라된 요즘 것들을 연구하는 통합당의 청년문제 전문해결모임을 지향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이에 우리민족끼리의 허위 사실을 정정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법 상 절차를 갖춰 ‘2020년 7월6일자 기사 요즘것들에 대한 정정 보도 요구의 건’이란 제목의 공문을 북한 측에 보냈다고 했다.

연구소의 대표 간사를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통합당이 젊은 감각의 청년정당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북한이 두려운 모양”이라며 “합리적 비판은 언제든 수용할 수 있지만 북한 언론이 팩트체크에 더 훈련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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