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증시 입성하는 JR글로벌리츠, 7년 평균 8% 배당률 목표

벨기에 브뤼셀 소재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국내 첫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 제이알글로벌리츠(JR글로벌리츠)가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1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앞서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리츠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첫 편입 자산인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연면적 19만5973㎡(약 5만9282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자산 감정가는 약 2조원(14억4000만 유로)에 달한다.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 건물관리청이 오는 2034년까지 중도 해지 옵션 없이 임차할 예정이어서 공실 리스크가 적다. 우량한 기초자산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7년 평균 8%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9700만주로 주당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4850억원이다.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3430억원)을 포함하면 총 조달 금액은 8280억원 규모다.

독특한 점은 소액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소액 우선 배정 방안이 도입된다는 점이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4800만주(2400억원) 중 절반인 2400만주(1200억원)를 소액 우선 배정 물량으로 할당하고, 일반 청약자의 청약 금액 중 1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소액 우선 배정 물량 중 잔여 물량 및 경쟁 배정 물량(2400만주)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청약 금액에 비례한 경쟁 배정을 실시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16~1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은 내달 초로 예정돼 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 각각 맡았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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