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까지 냉동…없는 게 없는 별별 냉동식품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냉동밥과 냉동스낵 등 냉동간편식이 식문화를 바꾸고 있다. 과거 냉동식품은 ‘맛없는 저가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제는 쌓아두고 간편하게 먹는 일상식이 된 것이다.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냉동간편식을 선보여온 CJ제일제당이 이같은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자사 냉동간편식 매출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고메 핫도그’,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 등 고메 프라잉(Frying) 스낵이 성장을 견인했고, 지난 4월 선보인 ‘비비고 주먹밥’과 지난해 말 출시한 ‘고메 냉동 베이커리’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맛 품질의 제품을 지속 선보여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고메 프라잉 스낵 제품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우선 프라잉 스낵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프라잉류 시장 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치킨 카테고리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고메 크리스피 양념치킨’을 선보였다. 가공식품으로 양념치킨 제품을 선보인 것은 업계 최초다. 한번 튀겨낸 후 고온의 오븐에 구워내 소스에 버무려도 바삭함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 전문점 소스가 별도로 들어있어 부어 먹거나 찍어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슈완스사(社)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고메’ 피자의 맛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고메 프라잉 스낵과 주먹밥, 베이커리 등 외식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구현한 제품으로 냉동간편식 트렌드를 이끌어나간다는 것이 CJ제일제당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와 고메 냉동간편식 성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 다양한 한식과 양식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체 상태에 머물렀던 냉동식품 시장은 최근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17% 성장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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