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신현준, 전 매니저와 법정 싸움 예고

신현준(채널A 제공) © 뉴스1
신현준(채널A 제공) © 뉴스1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자신으로부터 13년간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거짓투성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은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거짓투성이인 김 씨는 물론이고, 그가 제공하는 허위 사실에 뇌동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한 매체에 신현준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비합리적인 수익 배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신현준이 욕설을 하며 과도하게 업무를 재촉했고, 7~8년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신현준과 김 대표는 친구로 시작해 매니저로 발전, 첫 몇 년간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봤다”며 “이후 수년간은 헤어지기도 하고 2010년부터 마지막 6년 정도간 김 대표의 회사에서 함께 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현준이 매니저를 20명이나 교체했다는 주장에 대해 “매니저가 20번씩 바뀌지도 않았지만 여러 번 바뀐데에는 김 대표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라며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또 신현준이 김 대표에게 업무를 재촉한 문자메시지에 대해 “그가 스스로 공개한 여러 건의 문자를 통해,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인지 입증이 되지 않았느냐”며 “모두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냐. 그것도 갑질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신현준은 회사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김 대표 회사) 소속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에이전트 개념이라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 김 대표가 한때 신용불량자여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했다. 10분의 1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다”고도 밝혔다.

한편 소속사 측은 신현준 외에 김 대표로부터 금전 문제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아 증거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던 신현준의 또 다른 매니저 이모 대표는 김 대표가 이날 경찰에 자신을 명예훼손과 무고로 고소한 데 대해 맞고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