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숙현 가해 혐의자 3명 모두 징계 불복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과 핵심 선수 A, 김도환 선수가 모두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내려진 징계에 불복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이들 3명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재심 신청 마감일인 14일 각기 제출했다고 밝혔다.

영구 제명 징계가 내려진 김규봉 감독은 ‘선수단 관리 소홀’만 인정한 채 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래도 도의적으로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리란 견해가 우세했으나, 결국 이의 신청서를 이메일로 접수했다.

선수들의 재심 요청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역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A 선수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유족에 공개 사과한 김도환 선수도 이와는 별개로 10년 자격정지는 과한 징계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의 공정위에서 징계를 받은 선수나 지도자는 징계를 통보받은 지 7일 이내에 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앞서 대한철인3종협회는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등진지 열흘 만인 6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들 3명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김 감독과 A 선수, 김도환 선수는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 현안 질의에 이어 협회 공정위에서 일관되게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이자 또 다른 피해 당사자들이 이날 같은 시간 국회에서 용기를 내 국회에서 가해자들의 폭행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았다.

체육회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 공정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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